인천중기청 참여 도와 … 지정받으면 금융·기술 우대지원
뿌리기술 중심의 중소기업 제조업체가 정부의 지원사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 뿌리기업의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돕겠다고 17일 밝혔다.

뿌리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용접·열처리 등 6대 핵심뿌리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을 말한다.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을 받으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신용보증 등의 금융지원사업과 함께 창업성장기술개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등의 기술지원 사업에 대한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 뿌리기술을 활용한 기업이며, 기술역량과 경영역량을 평가하여 최종 선정한다.

기술역량은 신청한 뿌리기술의 숙련도, 인증현황, 특허현황 등을 평가하며 경영역량은 기업의 매출에 대한 지표, 업력 등을 평가한다.

자가진단을 통해 각 항목의 점수가 60점이 넘고 두 항목의 점수 합이 140점을 넘기면 현장평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평가를 통과하면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받게 된다.

지정신청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www.kpic.re.kr/root-tech)에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며, 관련된 문의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02-2183-1648)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032-450-1158)으로 하면 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을 받은 기업은 75개사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뿌리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참여 중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