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화호에서 안산시와 화성시 공동으로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윤희돈 시흥시 경제국장은 이날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식 언론 브리핑에서 "해양스포츠제전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시화호에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시화호, 새로운 해양레저의 큰 물결'이란 슬로건 치러지는 축제는 4개 정식종목과 4개의 번외종목, 35종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7만여명의 선수단과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거북섬에서는 정식종목인 철인3종경기와 함께 바다수영·드래곤 보트·고무보트 대회 등의 번외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안산시 반달섬에서는 카누와 핀수영대회 등의 정식종목이, 화성시에는 요트대회의 정식종목과 함께 펀보트·요트·SUP보드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 행사장은 시흥 거북섬으로 정해져 개회식을 갖게 되며, 행사 마지막 날 폐회식은 시화조력발전소에서 행사의 막을 내린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 파크와 아쿠아 펫랜드, 해양 생태 과학관 등의 자원과 어우러진 해양레저관광 도시로의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

윤 국장은 "이번 제전을 계기로 국내외에 시가 추진중인 해양클러스터를 널리 알리고 해양레저 스포츠의 대중화와 레저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양제전은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K-water,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 주관한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