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모임 "문화재에 남은 친일파 흔적 지워야"
경기도의원 모임 "문화재에 남은 친일파 흔적 지워야"
  • 김중래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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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국토사랑회' 촉구... 행주산성 충장사 권율 장군 영정 그린 장우성 '친일' 지적
경기도의원들의 모임 '독도사랑국토사랑회(이하 독도사랑회)'는 16일 도의회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재에 잔존하는 친일파의 흔적을 지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회에 따르면 고양시 행주산성 충장사는 화가 월전 장우성이 그린 권율 장군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다. 충장사는 왜국과 대승을 거둔 권율 장군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독도사랑회는 월전 장우성이 지난 2009년 11월8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 화가라 주장하고 있다.

독도사랑회는 "월전 장우성은 1943년 조선미술전람회 시상식에서 '전장의 후방에서 국민예술 건설에 심혼을 경주하여 매진할 것'을 맹세했고, 이듬해 3월에는 '공격하라, 멈추지말라'는 구호로 침략전쟁을 부추기는 군국주의 '결전미술전'에서 연합국을 굴복시키자는 의미의 작품으로 입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 설봉공원에 장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천시립월전미술관'과 공원 내 문학동산에 있는 친일 문인 이인직과 서정주를 기리는 문학비 등을 지목했다.

독도사랑회는 "무비판적이고 몰역사적인 사업추진으로 국민들의 애국심을 유리하고 선조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이 벌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겨레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옛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낸 이 땅 경기도에서 반민족 행위자들의 흔적을 지워 역사를 정립하고 우리 문화재를 올바르게 가꿔가야 한다"며 도내 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 및 친일행위자의 흔적을 지울 것을 촉구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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