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로 뻗어나가는 인천 4가지 전략
'글로벌 도시'로 뻗어나가는 인천 4가지 전략
  • 정회진
  • 승인 2019.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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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11개국+신북방 14개국
나라·도시별 특성 맞춤형 공략
뷰티산업 판로 열고 의료지원도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5월2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슈크랏 가니예프(Shukhart GANIEV) 페르가나 주지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그래픽=안해연 기자 haeyeon89@incheonilbo.com

 

인천시는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교류활성화와 실익위주의 협력증대 전략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비전과 목표, 추진과제 등을 담은 '인천시 신남방·신북방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인도·아세안의 신남방 국가와 러시아,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중심의 신북방 국가와의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주변 4강국 수준의 협력과 중국 중심의 교역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변화하고 경제영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연장선이다.


인천시 실정에 맞는 신남방·신북방 국가와 상호보완, 비교우위 사업의 협력, 문화와 ODA(공적원조개발) 등 무형적 교류확대로 역내 국가와의 채널 다변화를 통해 인천시의 교류·비즈니스 주도권을 선점하고, 경제 활성화로 기업에 필요한 신성장 공간과 활로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새로운 도약, 신뢰와 번영의 '글로벌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남방·신북방 국가 교류도시 확대와 전략산업 해외진출 강화로 인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도시에 걸맞는 정주외국인의 생활지원, 상생적 협력을 통한 도시외교의 신뢰 제고라는 4개 전략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교류기반, 무역진흥, 관광, 국제협력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교류기반 다지기

첫 번째는 교류기반 조성 분야다. 신남방국가 11개국, 신북방국가 14개, 총 25개국의 국가별 인구, 언어, 문화, 경제력 등이 서로 달라 통일된 정책 추진이 어렵다. 경제적·인적교류 규모와 인천시에 맞는 국가별, 도시별 특성을 파악해 교류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우선순위를 선정해 맞춤형 교류전략을 마련했다.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유학생, 외국국적 동포 및 결혼이민자 등 꾸준히 증가는 추세다. 이들에게 홍보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천의 알리고 교류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친인천인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유학생과 정주외국인에 대한 생활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남방, 신북방국가 공무원들에게 인천의 선진행정 경험을 전수하고 참가도시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교류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2.경제적 기반 조성

두 번째는 무역진흥 분야다. 인천 수출시장의 41.5%는 중·미국 편중으로 글로벌 경제충격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신남방과 신북방을 공략한다.

인천시 산업발전을 위해 인천만의 강점을 가진 공항, 항만 등의 인프라와 전략산업을 활용해 수출시장개척, 중소기업 기술교류단 지원, 농특산물·가공식품·뷰티산업의 판로 개척사업 등 비교우위 사업과 교통분야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적 기반조성을 통한 중장기적 수출액을 높일 계획이다. 사드 배치 논란, 중국 자국내 산업 보호 등에 따른 중국 수출 저조에 따라, 신남방·신북방 등 해외 판로 개척으로 뷰티산업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3.세계 관광지 홍보

세 번째 관광산업 분야다. 경제교류 뿐만 아니라 국가별 관광시장 규모에 맞는 핵심 지역 타킷 마케팅 추진과 맞춤형 상품개발 및 INK콘서트 등을 통해 관광 목적지로서 인천을 홍보한다. 시는 오는 9월28일에 열리는 K-POP 공연에 관람객 2만명을 유치하고, 이 중 해외관람객은 8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해외 시장별 마케팅을 통한 체류형, 소비형 해외 관람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마케팅 전개와 마이스유치를 위해 지역 국가를 상대로 홍보를 확대 추진한다.

#4.의료·문화로 국제적 위상 제고

마지막으로 상생적 국제협력 분야다. 저개발 국가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칠 구상이다. 보건국간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 체결하고, 인천시 단독 해외의료설명회 및 팸투어 실시, 타겟 국가별 인천 의료관광 해외 거점을 개소한다.

몽골 희망의 숲 사업과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등과 함께 신규 ODA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 등 무형적 교류를 통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1차적으로 인천의 자매결연 도시 등에 대한 초청연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하수도 등 수자원, 폐기물 등 환경관리, 재난 대비 및 구호 분야 등 적정분야를 선정하되 수년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차적으로 소규모라도 자매결연 도시 등에 대한 의미 있는 지원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 마련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관련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 인천시 각 부서, 유관기관 추진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서로 공유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기운 시 국제협력과장은 "국가의 신남방, 신북방정책 추진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종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앞으로 인천시의 국제교류와 해외 사업의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는 경제뿐 만아니라 문화, 관광분야에서도 인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시민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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