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정택동)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3D 바이오프린터 및 이의 운용 방법'을 ㈜MBD(대표 구보성)에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3D 프린팅 기술의 응용 및 발전 분야로서 콜라겐과 같은 생체물질을 활용한 바이오잉크를 세포 및 다른 바이오 물질과 결합시켜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바이오프린터의 기능성을 크게 개선해 세포가 죽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질은 실제와 같은 기능을 갖는 생체기관 및 조직을 제작할 수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김성훈 교수는 "바이오와 공학의 융합을 통한 이번 기술이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적인 연구 주제이다"며 "상용화되는 제품의 완성까지 이루어질 경우 융합기술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보성 ㈜MBD 대표이사는 "금번 기술이전은 산·학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산업계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1일 기술이전 후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전된 기술의 확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