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플랫폼 스타트업 '아티스티' 이너트론과 작가 지원 제휴 맺고 신사옥서 '레지던시 단체전' 열어
▲ ㈜이너트론의 송도국제도시 신사옥에서 열리고 있는 '아티스티 레지던시 단체전'. /사진제공=아티스티

아트 플랫폼 스타트업 '아티스티(대표 정줄리)'가 신진 작가들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트시티는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이너트론(대표 조학래)과 예술가 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너트론 신사옥 내 '갤러리 이너트론'을 마련해 '아티스티 레지던시 단체전'을 지난 5월20일부터 진행 중이다.

'아티스티 레저던시 단체전'은 아티스티 레지던시 1기 입주 작가 5명의 그룹전으로 이뤄졌다.

철판 캔버스에 우레탄과 부식페인트로 실험적 작업을 하는 이진석 작가, 캔버스에 꼼꼼하게 점을 찍어 작업하며 활기차고 평화로운 힘을 선사하는 김영진 작가, 사회 속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심리적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김도훈 작가, 점과 선이 모여 기억을 소환해 소통하는 Sate Kim 작가를 비롯해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조각 내 재구성하는 김동진 작가 등 5명이다.

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한 젊은 작가들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아트와 기업체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로서 검증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 이너트론 신사옥 내 약 330㎡이 신진 작가 레지던시로 운영되며 식사 제공과 작업 활동 지원 등이 행해지고, 이너트론 갤러리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껏 5회에 걸친 개인전이 열려 3회가 완판 되는 등 90% 이상의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 곳 레지던시가 예술가 지원과 동시에 기업체의 사회공헌 활동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아티스티는 신진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모바일 앱을 제공하며, 여기서 1만 여점 이상의 미술작품과 300명 이상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신진작가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티스티가 미술품 매칭 서비스 'AI 큐레이터'를 출시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