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타루·여울, 20일 '오늘도 괜찮아' 콘서트
▲ 소음(왼쪽부터), 타루, 여울.  /사진제공=문학시어터

더위가 목까지 차오르는 계절, 에어컨 바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갑갑함이 느껴진다면, 문학시어터에서 열리는 콘서트 '오늘도 괜찮아'를 통해 시원함을 느껴보자.

인천시 공공극장 문학시어터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세명의 여성 뮤지션과 실력파 밴드가 함께 만드는 개성 넘치는 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5시 개최한다.

공연을 이끌어 갈 가수 '소음'은 2010년 결성된 '소음밴드'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윤동주 창작음악제' 은상을 타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홍대 뮤지션들의 맏언니 격인 그녀는 비주얼 디렉터와 음악을 함께 겸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 진 가수는 '타루'이다. 그녀는 영화 '도마뱀', '달콤 살벌한 연인'과 각종 CF 음악이 알려지면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메인타이틀을 비롯하여 현재 SBS수목드라마 '다시 만난세계'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OST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차여울밴드'의 리더 '여울'은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뮤지컬, 광고 음악, 드라마 OST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보컬뿐 아니라 작사, 작곡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드라마 '내조의 여왕', '쌈마이웨이' 등이 있다.

문학시어터 현어진 극장장은 "실력파 뮤지션들만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섬세하지만 단단하고 강한 음악은 물론 동년배 여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와 수다로 가득할 이번 공연은 동명의 팟캐스트로도 동시 송출될 예정이어서 극장을 찾지 못하는 전국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일반 1만5000원, 문학시어터 회원 1만원, 학생 8000원이며 예매는 엔티켓 (1588-2341, www.enticket.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소식은 문학시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032-433-37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