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5일 관내 청소년시설·단체의 위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인 「청소년 활동 맵」을 제작하여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주민지원센터 등 47곳에 설치했다.

청소년 활동 맵은 2018년 부천시 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제안 사업으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청소년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지도이다. 이 지도에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천시내 수련원과 문화의 집, 카페, 상담복지센터와 성폭력상담소, 쉼터, 법률지원센터,다문화지원센터 등 23개 청소년시설 단체의 각종 정보를 담았다.  청소년 활동 맵은 지난 6월부터 관련 기관의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거쳐 청소년의 왕래가 많은 급식실, 출입구, 게시판, 엘리베이터, 휴게실 등에 설치됐다.

부천시는 이번에 제작된 지도의 디자인을 학교 가정통신문, 관련기관 홈페이지, 언론매체 등에 게재하고 각종 홍보 물품 제작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박화복 부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