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민에게 시상하는 '시민대상'의 수상분야를 5개에서 3개로 통합하고, 가치와 위상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994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하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발전과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군포시민대상'을 수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내 각종 단체의 단체장 위주로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수상자 추천 기한이 한 달여로 길지 않고, 추천 경로 등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 가능자를 '기관·단체의 장이나 20인 이상의 연서를 받은 자'에서 '군포시민 누구나'로 바꿨다. 또 방문과 우편으로만 접수하던 추천을 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시민참여→인터넷접수)를 통해서도 받는 등 시민 참여 폭과 방법을 개선했다.


특히 수상 분야도 기존 5개에서 시민사회·지역발전·교육문화 등 3개로 통합·정리해 시민대상의 가치를 높인다. 이와함께 시청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 게시판을 신설해 수상자 정보를 게시하는 등 표창의 위상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추천 접수를 8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www.gunpo.go.kr→열린시정→군포 알리미→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자치행정과(031-390-0835)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성백연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10월 초 개최 예정인 제31회 군포시민의 날 행사 때부터 새로 바뀐 시민대상이 수여될 예정인 만큼 많은 시민이 군포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이웃을 적극 추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