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교육청 -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협약 … 동구·강화·옹진군 남아
학교 넘어 마을 전체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체결하는 '교육혁신지구'가 인천지역에서 퍼즐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9일 시교육청과 남동구는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교육혁신지구 지정에 따른 협약서와 부속 합의서를 교환하고 교육혁신지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교육혁신지구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주민 모두가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 문제를 협력으로 풀어내고 학교 밖 마을에서도 학생들에게 배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2023년까지 운영되는 남동구 교육혁신지구는 민·관·학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부터 시작해 남동구 내 61곳 학교와 연계한 특색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주요 방침으로 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남동구까지 총 인천지역 7개 구와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에만 연수구, 서구와 관련 협약을 맺었고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연수구, 서구와 교육공동체를 조성 중이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남은 건 동구와 강화군, 옹진군 정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교육 혁신', '민·관·학 교육협치 체제 구축', '남동구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 남동구와는 3개 정책 지표를 목표로 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혁신지구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