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안산문화광장에 폭염을 대비한 쉼터(그믈막 템트) 40곳을 설치해 운영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6월부터 이미 수경시설을 문화광장 내 다섯 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그늘막 텐트 40개를 분수광장 등에 추가로 설치해 이동중인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수경시설은 애초 주말에만 운영했으나 7월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분수 등 수경시설이 있는 곳은 아이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주말에는 아예 가족이 소풍을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재단은 무더위에 대비한 쉼터 설치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 전시동 2층 로비와 단원미술관 3관 1층 로비에 폭염 대비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백정희 대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해 예산확보를 통해 그늘막을 설치하게 됐다"며 "주말에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께서 쉼터에서 편안하게 관람하시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