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죽전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수지구 죽전도서관을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3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1층 로비에 휴게실과 매점을 구분하던 벽을 허물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했다. 이곳에 누구나 편하게 책과 신문을 읽고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데크형 벤치를 설치했다.

벽면엔 그림이나 원화 등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 그림책 동화 '두더지의 고민'의 원화 20점을 전시했다.

3층 디지털자료실은 늘어나는 노트북 사용자를 위해 PC실과 노트북실로 분리해 54석의 노트북 전용 좌석을 만들었다. 이곳은 7~24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같은 층에 독서동아리와 각종 모임 활동을 위한 소모임실과 16만6천여권의 장서를 보관하기 위한 보존서고도 새로 만들었다.

1·2층 어린이·종합자료실에는 대형 북큐레이션 서가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신착도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죽전도서관 특화장서인 원서 및 다문화도서 코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한 것"이라며 "이곳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접하는 가장 친근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