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지락 캐기' 브이로그(V-log)를 찍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덕적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지락 캐기' 브이로그(V-log)를 찍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덕적중·고 전교생 37명 대상 맞춤형미디어교육을 운영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충환)가 지난 8일부터 4일간 인천시 옹진군 덕적중·고등학교 전교생 37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맞춤형미디어교육을 운영했다. 
 
올해 덕적중·고등학교 미디어교육은 2017년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2018년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이번 교육은 요즘 청소년이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1인 방송'을 주제로 진행됐다. '1인 방송 쪽방'프로그램은 첫째 날 1인 방송의 역기능과 순기능에 대해 교육하고, 1인 방송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진행됐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학생들이 팀을 나누어 1인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팀별 브이로그(V-log,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7명으로 구성된 남학생팀은 갯벌에서 삽과 호미를 들고 '바지락 캐기'를 소재로 브이로그(V-log)를 만들었고, 여학생 4명이 한 팀이 되어 편의점 음식으로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찍기도 했다.
 
학년별로 제작한 총 8개의 교육 수료 작품은 인천 지역 방송사를 통해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덕적중학교 남일성 선생님은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1인 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덕적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학생들과 함께 담을 수 있어서 더 보람찼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15년 백령도를 시작으로 연평도(2016), 덕적도(2017), 대청도(2018) 등 군사 접경 도서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 5월 백령도 미디어교육에 이어 덕적도를 찾아 총 두 차례 섬 지역 미디어교육을 운영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