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이하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AI기반 기술을 활용해 입학 단계부터 학사·경력 관리, 대학생활 전 과정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뒤 결과를 학생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복대는 15일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학생 취업지원 AI면접 시스템을 공개했다. 


 AI면접은 편리·공정성, 맞춤형 희망 산업분야 AI기반 분석자료 등 다양한 혜택이 면접자에 제공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질문, 역량 분석 게임 등 30분간 심층 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내면적 특성인 성과 능력·관계 역량·조직적 합성 등 잠재력을 분석한다. 


 지원자의 반응을 전문 분석기술 및 뇌신경과학 기반의 연구 결과 학습으로 인재의 역량을 판단할 수도 있다.


 경복대는 2020학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부터 AI면접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대희 경복대 데이터 분석센터장은 "지원자의 성과 역량·관계 역량·조직 적합·호감지수 등 4대 핵심 성공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AI면접 시스템은 변화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성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학생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학생 성공 지원 프로그램은 202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