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억 투입 2021년 준공 목표
▲ 중구 청소년수련관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련관이 들어선다.
구는 최근 중구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수련관을 짓기 위해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129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 초 설계 공모를 내고 지난달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림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낸 설계안을 확정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영종국제도시 내 씨사이드파크(운남동 1640의 1)에 연면적 4만2000㎡,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시기는 오는 2021년으로 계획돼 있다. 내부에는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연장과 특성화 수련 활동장, 실내체육관, 실외풋살장 등이 조성된다. 청소년 상담실과 동아리 활동실 등도 배치한다.

앞서 영종 주민들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지역 내 청소년수련관이나 문화센터, 노인회관 등의 문화시설이 없는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왔다. 2014년 중구 청소년수련관 신축 검토계획이 수립됐고 이후 건립 타당성 용역과 예산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해졌다.

홍인성 구청장은 "수련관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