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소이작도에도 '100원 버스' 달린다
승봉·소이작도에도 '100원 버스' 달린다
  • 이아진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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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25일부터 공공형 이동차량 추가 개통
▲ 올해 초 개통한 섬마을 행복버스를 이용하는 대이작도 주민의 모습. /사진제공=옹진군

대중교통이 전무한 인천 옹진군 승봉도와 소이작도에도 섬마을 행복버스가 달린다. 요금은 단돈 100원. 옹진군은 섬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공공형 콜버스인 섬마을 행복버스를 대이작도와 소청도에 이어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11일 옹진군에 따르면 승봉도와 소이작도에 오는 25일부터 섬마을 행복버스가 개통된다. 지난 2월 대이작도와 소청도에 행복버스를 도입한 후 5개월 만이다. 대이작도와 소청도 주민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원한 섬마을 행복 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른 섬들에도 도입하게 됐다는 게 옹진군 설명이다.

대이작도 행복 버스는 2월 197명에서 3월 521명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으며, 소청도도 2월 61명에서 3월 83명으로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이번 성공 사례를 보면서 다른 섬에서도 섬마을 행복버스를 운행해달라는 요청이 계속됐다. 옹진군은 우선 대중교통이 없는 승봉도와 소이작도에 각각 1대씩 배치하기로 했다. 행복버스 1대마다 사업비는 약 1억원(국비 60%, 시비 25%, 군비 25%)이 투입된다. 사업비엔 유류비, 인건비 등 운영비도 포함돼 있다.

섬마을 행복버스는 이용료 1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공공 버스를 말한다. 이 버스는 선착장과 마을회관 등 지역 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 중심으로 1일 8시간 운행한다. 지역 주민들은 전화기를 이용해 행복버스를 필요할 때 부를 수 있다. 섬 지역 주민들이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100원을 내고 탑승권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이 낸 100원은 버스 운영비로 사용된다.

황영욱 승봉도 이장은 "현재 임시 운행하고 있는데, 섬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며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던 섬 지역에 정말 소중한 선물 같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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