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과 교육 등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택시의회 유승영(민·사진)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2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 집행부를 상대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시정 질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유 의원은 "청북신도시의 경우 처음 계획인구와 비해 인구수가 현저히 줄고 공용주차장이 전무해 도시 규모 대비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의 규모가 커 상가 공실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개발된 소사벌지구도 주차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현재 개발 중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의원은 고덕국제신도시 대중교통과 주차난 해결방안에 대한 계획도 따졌다.
기존 신도시에 대한 시 분석결과 주차공간 부족과 상가 공실 문제, 주변 구도심 침체, 문화체육시설 부족, 산책로 연계 부족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된 신도시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대안 마련을 통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덕국제신도시는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민원이 최소화될 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덕신도시의 경우 올해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교통과 교육 등에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택경찰서와 평택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시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주차공간 부족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조성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오는 2024년까지 1020억원을 투입해 16개소의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