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OF 내달 14일 개막…최규석 특별전·한반도 평화전 등 풍성
▲ 1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 모습.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만화축제로 거듭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BICOF에는 12만여명의 관람객과 1000여명의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 5000여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한다.

이번 부천국제만화 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를 잇고, 팬과 작가를 잇고, 상상과 현실을 이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남과 북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마음까지도 잇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번 축제에서 메인 포스터 작업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작가인 최규석 작가가 맡아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최 작가의 작품 '송곳'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표현했다.

또 매년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공식 포스터 작업을 비롯, 수상 작가에게 주어지는 최규석 작가의 특별 전시도 8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일 축제 홍보대사로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라잉넛이 위촉됐다. 자타공인 만화 마니아로 알려진 크라잉넛은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무대에서 그들만의 신나고 파워풀한 에너지로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전- 평화를 잇다 ▲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 ▲으스스~ 만화로 보는 우리 귀신 이야기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전&제17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도시 부천을 알리고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진원·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