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김포 도의원들 수도권 교통난 해소 한목소리
▲ 고양과 파주, 김포에 지역구를 둔 경기도의원들이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유로IC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양과 파주· 김포 지역 경기도의원들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자유로IC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경일(민주당·파주3) 도의원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순환과 자유로가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면, 제2순환은 반쪽짜리 도로로 전락할 수 있다"며 "또 고속도로 개설 취지인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북측의 수도권 접근성 확보 등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로IC는 당초 지난 2013년부터 제2순환고속도로 계획논의 때마다 검토됐으나,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한강하저터널 실시설계를 턴키로 맡기면서 제외됐다.
자유로IC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자유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제2순환고속도로로 이동하기 위해 약 11㎞를 우회해 운정IC를 이용해야 한다.
도의원들은 "파주운정신도시 약 26만명의 주민도 운정IC로 몰려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원들은 한강하저터널 건설방식을 값 비싼 굴착 공법(TBM공법) 대신 발파 공법(NATM)을 활용하고, 여윳돈 1295억여원으로 자유로IC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조성환(파주1), 이진(파주4), 방재율(고양2), 신정현(고양3), 최승원(고양8), 고은정(고양9), 심민자(김포1), 이기형(김포4), 오지혜(비례) 도의원이 참석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