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연결 계획에 '여주~원주 복선화' 탄력
여주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강선(성남판교~여주)과도 연결도 계획돼 이천에서 서울까지 20분 시간대로 좁혀지는 등 경기동부권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시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강선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와 강천역 신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 지역 간 열차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것"이라며 "여주시 철도 이용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예타를 통과한 수서~광주선의 경우 복선(완행, 급행)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여주~원주선 복선화(강천역) 및 수도권전철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주~원주선 복선화(강천역)는 민선7기 이항진 시장이 취임 이후 여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그 동안 중앙부처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주~원주선 복선화(강천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서철도망 중 유일한 단선 구간인 여주~원주 철도구간(21.95㎞)의 복선화로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교통 취약지역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여주~원주선 복선화(강천역)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여주시는 수서~광주선 예타 통과로 인한 이용 수요 등을 반영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립(2021 ~ 2030년)에 여주~원주선 복선화(강천역)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