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공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30명이 대피했다.
10일 인천서부소방에서 따르면 오전 10시8분쯤 "공장 벽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75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공장에는 모두 30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삼키고, 인근 공장 2개동 일부를 태웠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연면적 2057㎡ 규모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장 관계자들이 처음에 자체 진화를 시도한 흔적이 있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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