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김포교육혁신지구 사업일환으로 지난 9일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을 발대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지난 100년의 여정을 성찰하고, 애국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탐구단은 관내 초·중·고·특수(초, 전공과 제외) 등 11개 학교 119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탐구단을 모집한 교육지원청은 3단계 심사를 통해 탐구단을 선발해 4월부터 네트워크 구성에 이어 사전활동 기획과 해외 탐구단 활동 일정 조율 및 사전 답사 등을 거쳐 이날 발대식을 거행했다.

이들과 28명의 인솔 교사들은 2개 팀으로 나눠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해 임시정부의 활동과 이동경로를 살피고 만주와 백두산을 근거지로 항일무장 투쟁에 나섰던 항일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경기도 최초 학생주도형 역사탐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조들의 활동 현장을 돌아보고 그 사명감을 되새겨 보기 위한 활동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활동이 미래 100년을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조국애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고 그 의지를 다지기 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