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음식점 위생안전과 소비자 선택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대 추진한다.


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규 지정 확대를 위해 위례스타필드 내 식품접객업소 9곳과 미사강변도시 내 음식점 3곳 등 12곳 영업주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 등급을 평가해 이를 공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높이고 식중독예방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을 홍보했으며 신청을 희망한 업소에 대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9월말까지 2~3차례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 뒤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식품 안전관리인증원의 현장평가 결과를 토대로 음식점 위생등급을 지정할 방침이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 대해서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개보수 융자지원 ▲위생용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박건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되도록 지정·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