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조은비·박선관 광주세계선수권 예열 마쳐
▲ 인천시청 조은비

▲ 인천시청 박선관

동아수영대회 2관왕 차지한 박선관에 이어
조은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다이빙서 은 1·동 3 획득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다이빙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예열을 마친 조은비(인천시청)가 다가오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입상을 노린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팀 동표 박선관(인천시청)도 경영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조은비는 지난 5일(현지시간) 개인전인 여자 10m 플랫폼에서 281.25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6일 문나윤(제주도청)과 함께 나선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경기에서 5차 시기 합계 272.85점으로 중국(305.76점), 멕시코(276.21점) 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은비는 8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과 함께 출전한 혼성 팀 경기에서 357.20점을 얻어 중국(381.80점)과 멕시코(358.8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멕시코와는 불과 1.6점 차였다.

두 선수가 동시에 똑같이 뛰는 싱크로 종목과 달리, 팀 경기는 조를 이룬 남녀 선수가 각각 3번의 시도를 한다.

3m스프링과 10m플랫폼을 섞어 시도해야하며, 두 선수의 6차 시기 합계로 최종 승부를 가린다.

다이빙 종목 마지막 날 활약한 조은비-이재경이 동메달을 따면서 우리나라 여자부는 중국(2713.89점), 멕시코(2472.16점)에 이어 종합3위(2278.07점)에 추가로 입상, 선수 4명 전원이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조은비는 종합3위 동메달까지 합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싱크로3m, 10m, 플랫폼, 스프링보드 3m에 출전하는 조은비는 10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조은비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광주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대회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팀 동료 박선관도 지난 달 광주에서 열린 제91회 동아수영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

박선관은 당시 배영50m 1위(대회 신기록), 자유형 50m 1위에 오르며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선관은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선관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계영 400m에 출전한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은 오는 12일 개막한다. 다이빙 종목은 12일 예선을 시작해 20일까지, 경영 종목은 21일 시작해 28일까지 이어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