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상 수상 … 중증 장애인 일자리 안정 도모
▲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아모르카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마을기업이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분야에서 계양구 소재 ㈜아모르카페 사업자가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돼 포상으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체성, 사업 경쟁력 및 자립 가능성 등을 심사해 매년 5~7개 정도의 우수마을기업을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 우수마을기업 선정으로 인천시는 2011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을 포함해 총 6회에 걸쳐 행정안전부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계양구 ㈜아모르카페는 지난 2012년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계양구 지역의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모여 특수학교 졸업 후 갈 곳이 없는 장애인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법인이다.

계양구의 지원을 받아 청사 내 1층 민원실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커피의 주원료인 원두는 중증장애인 일자리기업인 사회적기업 ㈜위더스함께걸음으로부터 구매해 장애인고용 기업으로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중증장애인 일자리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쟁력을 가진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지속적인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경영컨설팅과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모든 마을기업이 경영능력과 지역공동체성을 확보해 내실 있는 우수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