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이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의 선정사업에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국토교통위원회)은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김포한산강선이 오는 8월 예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홍철호 의원은 최기주 위원장에게 "현재 김포시가 5호선 연장에 관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타당한 노선계획이 나오면 8월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망대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최기주 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홍 의원에게 "타당성 용역 결과를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입히고, 그 내용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기재부의 예타 등 신속추진 계획에 김포한강선 사업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오는 2021년 고시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후보사업'이 아닌 '선정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 예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김포한강선이 포함될 경우, 김포한강선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의 '선정사업'에 선정될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지난 5월 홍철호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김포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이 확보된 노선계획 등이 구체화되는 경우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서면답변을 확보한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5호선 김포 연장은 국토부가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한 만큼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봐야 한다"며 "김포시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지닌 최적의 계획안 도출로 김포한강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의 우선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