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12개 클럽 132명 선수 대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맞설 K리그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11명을 '팀 K리그' 투표 페이지(http://kleague.sports2i.com)에서 뽑는다고 8일 밝혔다. 8일 정오부터 시작된 투표는 14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면 투표가 가능하다. 한 개의 네이버 아이디 당 1일 1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4일 발표된 K리그1 12개 클럽의 추천선수 132명이 대상이다. 이들 중 이적이 확정된 김신욱(전북→상하이 선화), 계약이 해지된 조던 머치(전 경남)는 각각 손준호(전북)와 하성민(경남)으로 대체됐다.

투표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수 11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같은 클럽 소속 선수는 3명까지만 뽑을 수 있다. 투표 페이지에는 실시간 투표 집계 현황이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팬 투표 기간(8일~14일) 중 K리그1 외 타 리그로 이적이 확정된 선수는 투표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팬 투표 종료 후 다른 리그로 떠나는 선수가 발생하면 해당 포지션 차순위 득표자가 자격을 이어받는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경기 2등석 A등급 티켓(20명, 각 2매씩), 2019시즌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커넥스트19(5명), 유벤투스 선수단 팬사인회 초청장(10명, 각 2매씩)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프로축구연맹은 팬들이 뽑은 11명에 경기위원회가 추가 선정하는 9명을 더한 전체 선수단 20명을 16일 발표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