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이 기술고시로 불리는 기술사 자격증을 2개나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 개청 이래 처음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최정식(38·시설 7급·사진) 건설정책과 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제117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토질 및 기초기술사에 합격했다. 이는 흙·암석 등 지반의 물리·역학 특성을 조사해 구조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전문 자격증이다. 현재 이 자격증 보유자는 전국에 1400명 뿐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최 주무관은 같은 학교에서 '콘크리트 복합구조'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엔지니어링 회사와 도시공사, 파주시청을 거쳐 2017년부터 경기도 건설정책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2003년 토목산업기사, 2005년 토목기사, 2015년 토목시공기술사를 취득했다. 이어 올해 토지 및 기초기술사 자격증까지 땄다.

최정식 주무관은 "지하안전 업무를 더 잘 수행하고자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도전한 것"이라며 "지식과 경험을 도정 발전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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