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출연금 확충·소상공인 디딤돌센터 실적 인정"
▲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한 달 반 가량 공석 상태였던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조현석 제9대 이사장이 연임됐다.

인천시는 지난 5월24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마친 조현석 이사장을 10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재단을 이끌게 된다.

재단은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10대 이사장을 뽑기 위한 공모절차를 밟았다.

총 4명이 이사장 자리에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조 이사장을 포함한 2명을 시에 추천했다.

시 관계자는 "조 이사장은 지난 임기 동안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 확충 실적과 소상공인 디딤돌센터 개소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경영실적 개선과 사회적 가치 확산 기여로 '2018년 출자·출연기관 발전 유공 표창'을 받는 등 9대 때 활동과 성과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김진용 당시 청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며 두 달간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오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 절차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인천시는 지난 5월31일 인천경제청장 공모에 응모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진행해 적격자 2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주택정책관과 토지정책관,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건설정책국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자격·역량 검토 등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 동의 여부를 인천시에 회신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장의 임기는 3년이며 첫 임기를 포함한 5년 범위 안에서 연임이 가능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