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불평등 '사회적경제'가 해결책
▲ 김용구·정영수 지음, 다인아트, 192쪽, 1만8000원.

"저자가 던지는 화두는 '사회적경제는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나'이다. 특히 소득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기존의 여러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불평등 완화정도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주어진 대안의 하나가 포용적 성장론이다. 저자 역시 포용적 성장을 통해 불평등 상황을 치유할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별보좌관 ㈔함께하는 인천사람들 이사 '추천사' 중 13쪽)

오늘날 사회적으로 소득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기존의 여러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불평등을 완화해줄 대안의 하나가 포용적 성장론이다. 포용적 성장은 기존의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이 해결하지 못한 저성장 및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자 역시 포용적 성장을 통해 불평등 상황을 치유할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불평등의 심화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포용적 성장의 등장배경 및 포용적 성장의 기본 개념과 광역시별 통계를 통해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위해 인천시 사회적기업들의 매출, 고용, 임금, 사회적가치, 재무분석 등 등 실증분석을 통해 불평등의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동의와 수용을 전제로 한 지역사회혁신, 도시재생, 마을교육공동체,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참여 등과 사회적경제의 연계를 통한 문제의 해소 가능성을 주장하며 호소하고 있다.

저자 김용구는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천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는 <엑셀을 활용한 경영분석>, <사회적기업 탐방> 등이 있다. 정영수는 다 같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꿈꾸는 정책 및 기획 디자이너로 전북대학교에서 경제학, 서울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을 공부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