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장애인복지관 자조모임 '시우회'가 올해 네 번째 시화전을 연다.

복지관은 지난 4일 복합문화서점 마샘 갤러리(남동구 소래역남로 40)에서 시화전 '붓 끝으로 부르는 노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뇌성마비와 뇌병변, 지적장애 등을 앓는 장애인들이 그동안 글쓰기 자조모임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창작시 12점과 패러디시 7점을 만나볼 수 있다.

김봉신 '시우회' 회원은 "매년 시화전을 찾아주시는 지역주민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인식을 바꾸려는 게 느껴져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