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 남산 일대의 울창한 수림을 활용한 대규모 자연 친화적 공원이 조성된다.
강화군은 오는 2022년까지 강화읍 남산 일원에 195억원을 투입해 자연친화형 근린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남산 근린공원은 축구장 14개 크기에 해당하는 10만2541㎡ 규모로 조성된다. 공원에는 피톤치드길·풍욕장·족구장·자연형놀이터·야외무대·테마정원·쉼터·전망데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충족시킬 수 있는 거점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 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구역에 대해 감정평가 및 협의보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 일대는 1972년 공원 부지로 지정됐으나 필요 재원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공원 조성은 이뤄지지 못했다.

유천호 군수는 "녹색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산공원뿐만 아니라 갑곳공원, 관청공원, 북산공원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정주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 등 강화군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