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 내 유망 수출 기업들이 중국 광저우와 칭다오에서 53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90만 달러 규모는 1년 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중진공)가 주관한 '안산시 중국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4~29일 지역 내 중소기업 8개사를 현지로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들은 모두 131건의 상담으로 534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91만5000달러 규모는 1년 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에스알파트너스는 광저우 현지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1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알칼리 수소수기 전문기업 ㈜두드림은 광저우 바이어와 8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우선 4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유산균 제품 전문 기업 ㈜비비씨는 칭다오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바이어와 상담 및 샘플제공 후 현지 바이어 공장을 방문해 기술제휴 및 완제품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화학전문 기업 ㈜오앤에스도 바이어가 상하이에서 칭다오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 결과 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