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봉사정신 솔선수범 … "행복합니다"

2003년 첫 발 … '지역사랑 메신저' 톡톡
음식나눔·주거개선·성금 마련 등 최선



"새마을 정신으로 지역 사회봉사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2003년 생연2동 행정복지센터 새마을지도자로 첫 발을 디딘 후 17년간 지역을 위해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현 동두천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석훈(54·사진) 회장.

김 회장은 남다른 애향심과 사회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의 화합·단결, 앞장은 물론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많은 지역봉사 활동에 전념해 왔다.

매월 1회씩 사회취약계층 25가정에 정성이 담긴 밑반찬과 백미 120개(10㎏)를 가구당 1포씩 전달, 안부를 살피는 등 관심과 사랑 전달 메신저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을 위해 매년 2가구를 선정해 장판교체, 도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11월에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업을 통해 김장 1000여 포기를 담아 200여명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해 왔다.

특히 여름철 위생취약지역 방역활동을 통해 새마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무더위 전염병 발생 우려지역인 하수구, 쓰레기, 집하장, 전통시장 주변 대상으로 매주 2회씩 중점적으로 방역 활동을 한다. 친환경 LED 모기 포충기를 경로당과 저소득층 노인분들에게 전달,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김 회장은 정성 어린 땀방울로 풍성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새마을 사업인 휴경지를 이용한 감자를 재배하면서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동절기 기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1000장을 배달한다. 또한 헌옷 모으기 자원재활용 운동을 전개해 자원 재활용의 생활화와 나눔을 통한 기부문화 정착과 국수바자회와 함께 판매한 수익금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성금 마련과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김 회장은 지역공동체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요즘 시대에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전파해 순수하고 투철한 봉신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되면서 새마을운동 활성화 표창, 국회의원상, 지역발전 유공·새마을운동 유공 도지사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김 회장은 "공경문화와 생명살림 중앙회 사업인 만큼 조직력을 통해 각 동에 봉사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과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