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최근 간담회를 열고 군포시 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장 관장 30명을 '레전드 태권브이'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레전드 태권브이'는 관내 태권도장 중 등·하굣길 초등학교 차량운행으로 기동성이 좋고, 아동범죄 예방에 관심이 많은 운영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주로 긴급피난처 제공 등 아동안전 업무를 담당한다.

 간담회에서 강은석 서장은 "최근 인근지역 아동대상 범죄로 교사와 학부모 등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레전드 태권브이가 경찰과 정보 공유를 통해 견고한 아동안전망을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혁재 군포시 태권도협회장은 "작지만 뜻깊고 막중한 일을 담당하게 돼 부담도 있다"며 "내 아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