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13개 초교 180명 참가...경쟁 아닌 즐기는 농구축제 마련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일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WKBL 경기도 초등농구 페스티벌 '2019 룰루난나 바스켓볼'(이하 2019 WKBL 룰루난나 바스켓볼)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9 WKBL 룰루난나 바스켓볼'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홍현희 등이 강사로 활동한 신풍초, 신일초 등 경기도 내 13개 초등학교, 1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즐기는 농구'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 동점으로 경기가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하며, 순위를 매기지 않음으로써 경쟁의 대결이 아닌, 즐기는 농구를 지향한다.

대회 기간 경기장 외부에서는 그동안 배워온 농구기술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미니 바스켓볼 챌린지', 신체활동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페이스 페인팅',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대회 종료 후에는 전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앞서 연맹은 지난 1월 학생 스포츠 복지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이후 WKBL 출신 은퇴 선수들을 강사로 파견해 농구를 지도하고 있다.

연맹과 경기도 교육청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추후 다양한 연계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