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3D 프린팅 교육생 모집
인천시가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산학융합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메탈 3D 프린팅과 애프터마켓(MRO) 분야'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향후 5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 받게 된 시는 관련 전공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애프터마켓)과 15일(3D 프린팅)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시와 산학융합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수행할 이 사업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정비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메탈 3D 프린팅 교육은 5년간 전문 인력 200명을 양성하고자 3D 프린팅에 대한 이론과 레이저를 이용한 실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프터마켓(MRO) 과정은 항공 정비와 관련된 실무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과정을 수료한 모든 교육생들에겐 항공기 'A320'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교육 수료증을 제공하고 국내외 운항사와 항공 정비 업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부여한다. 5년간 150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홍창호 시 항공과장은 "교육 프로그램이 인천 지역 항공 산업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동시에 고용 창출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들이 항공 산업 다방면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시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