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어지는 색다른 음악회가 열린다.

이천시가 그동안 다양한 국제교류 경험과 확장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국제교류 행사로 준비 중인 '글로벌 청소년 음악회'가 8월 2일 이천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청소년 음악회'는 이천시와 자매 및 우호결연을 체결한 도시와 이천시가 의장 도시로 활동하고 있는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에서 참여한다.

참가도시로는 이천시(대한민국), 리모주(프랑스), 샌타페이(미국), 세토(일본), 알아샤(사우디 아리비아), 우시(중국), 파두카(미국) 6개국 7개 도시 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각 도시에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14세이상 중·고등학생 및 대학 재학생)을 이천에 파견해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연주회를 갖는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대표곡 위주로 다양하게 편성된 프로그램과 현악, 관악, 목관, 타악기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꾸며질 전망이다. 일반 음악회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글로벌 청소년 음악회는 이천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국제음악회"라며 "시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감동이 가득한 문화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