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도 강화읍 용흥궁공원 일대에서 28~29일 2019 강화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

오후 6~11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강화읍 원도심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야간문화축제로 강화읍 대표 문화재를 다양한 공연, 퍼포먼스,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등과 함께 늦은 밤까지 즐길 수 있다.
첫날에는 주민 퍼레이드로 시작해 고려검무·한국무용, 가수 김연자 초청 공연으로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가수 안예은·이혁밴드 공연과 거리 마술, 마임, 고려궁지 별빛음악회, 고려궁지 별자리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관광객들은 스토리텔러가 함께 하는 강화 마실과 LED 자전거 투어를 통해 주요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강화 문화재 야행은 서구 검암역에서 출발하는 강화 스토리워크 버스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은 오후 4시 검암역에서 출발해 축제를 즐긴 뒤 버스를 타고 오후 10시쯤 검암역에 돌아올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안내 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강화 문화재 야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