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인천시민연대,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시민협의회, 민족사랑 청년노동자회 등 인천지역 11개 시민 사회단체는 18일 오는 2월19일 예정된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2시 부평 미군기지인 캠프마켓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부시 미대통령이 올해를 전세계 테러 분쇄를 위한 전쟁의 해로 선언하면서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한다”며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참가 단체는 또 “미군측이 부평미군기지내의 막사를 개보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부평 미군기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미군측에 촉구하는 한편 부평구의회가 의결한 부평미군부대 이전 구민투표 조례에 대해 인천시와 구가 재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이날 참가 단체 회원 50여명은 집회 후 부평역까지 피켓 행진을 벌였다.〈구준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