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목적·내년 1월 운영 … IPA , 설치비 등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26일 오전 세종시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항만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활성화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업무협약 참석자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남봉현 IPA 사장, 정상영 연운항훼리㈜ 사장,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등 12개사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해수부는 2018년 8월부터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천항, 부산항, 광양항 등 총 8개 선석에서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사업에 착수했으며, 2020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항은 연내 신국제여객부두 2개 선석에서 설치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IPA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비용 60%(해양수산부 40%)를 분담하고 선사에서 사용하는 전력 기본료와 운영사의 공급설비 운영·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해 항만에 육상전원공급설비가 순조로이 정착할 수 있도록 민간의 사용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천항에는 저압용 육상전원공급시설이 68기(저압용), 고압용 육상전원공급시설이 1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신국제여객부두에 2기가 신규설치 예정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IPA는 AMP 활성화뿐 아니라, 인천항 대기질 측정망 구축사업, 친환경 LNG예선 건조 지원사업 등 항만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