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가 신성장 동력을 주도할 공항경제권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사업본부', '공항경제처', '창의혁신팀' 신설을 골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26일 인천공항공사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미래사업추진실을 '미래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신설한 공항경제처 전진 배치, 안전실과 신설하는 창의혁신팀을 사장 직속의 부서 배치 등 조직개편을 의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구본환 사장이 지난 4월 취임사에서 강조한 "인천공항을 경제활동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공항경제권 조성', '안정적 공항운영'이 핵심이다. 이는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글로벌화·첨단산업화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구 사장은 미국 멤피스공항을 사례로 "인천공항을 경제활동 중심지로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공항의 패러다임을 '항공·물류·관광·스마트 융합'의 전환 등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제1·2터미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조직 효율성, 경험·전문성 등 혁신적 조직 설계에 초점을 맞춰 시설본부 소속의 건축시설처를 여객서비스본부에 배치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조직 내에서는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 단행을 앞두고 여성임원(본부장) 탄생 여부가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