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인하 등 사업참여 조건 대폭 개선 … 유치 활동 총력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배후단지 내 콜드체인 클러스터 개발에 재도전한다.
25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유찰된 입주기업 모집과 관련해 사업참여 조건을 변경해 공고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23만217㎡로 계획된 콜드체인 클러스터 부지 중 11만7050㎡을 우선 공급하며, 5만7834㎡에 입주할 A타입 입주기업 1개와 2만9608㎡에 입주할 B타입 입주기업 2개를 유치에 나선다. 임대료는 ㎡당 1964원과 LNG 냉열사용료 납부 및 입주기간 최장 50년 부여 등이 주요 입주조건이다.
IPA는 지난 입주조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와 단기간의 입주기간 부여 및 23만여㎡의 일시공급 등으로 입주기업 유치에 저해요소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임대료 22% 인하, 최대 50년까지 입주기간 연장 및 295억원인 'LNG 냉열공급 시설'의 IPA 직접투자 등을 통해 사업참여 조건을 대폭 개선하고 배후단지 유치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국가스공사(KOGAS)와 IPA가 체결한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인근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배후단지에 공급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활용사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지난 5월 한국가스기술공사(KOGAS-Tech)와 냉열공급시설 운영에 대한 기술협력 및 업무제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고문에는 △입주희망 필지 신청 조건 △입주가격 △입주기간 △각 입주기업별 역할 △시설물 건설 조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지원하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입주희망 기업은 공고내용에 따라 콜드체인 클러스터 설치 및 운영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8월27일에 공사로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공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개의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입주 사업제안서 작성방향과 참여조건 등 입주희망 기업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7월9일 오후 2시 공사 5층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부두와 인접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역에 위치해 외국인 기업이 투자할 경우 국세 및 지방세 감면혜택 등 각종 인세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팀(032-890-8261~8269)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