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헤르만 헤세의 음악세계'가 공연된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7월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데미안'은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10살 소년이 20살 청년이 되기까지의 힘든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등의 작품을 출간한 시점에 그림과 음악을 동반자로 삼아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여러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날 공연은 쇼팽과 바흐, 모차르트 등 헤르만 헤세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준 여러 작곡가들의 음악 연주와 함께 정경량 목원대 독문과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정 교수는 한국헤세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노래하는 인문학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첼로 윤석우, 메조소프라노 윤소은, 바리톤 석상근, 오르간 김혜향 등과의 협연을 통해 헤르만 헤세 작품에 녹아든 예술세계를 풍부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문의는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로 하면 된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