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어려움을 딛고 시흥시가 이만큼 성장해 온 저력을 발판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시책을 잘 마무리해 시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백청수 시흥시장은 “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35만 시민과 900여 공직자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역경제기반 마련 ▲도시인프라 구축 ▲맑고 푸른 생활환경 조성 ▲복지시책 추진 ▲지역문화 창달 ▲행정정보화 확립 등을 이룩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시장은 특히 올해 시의 중요한 발전변수로 올 상반기에 대폭 완화될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맞물려 진행될 광역도시기본계획의 수정을 꼽았다. 이는 시의 2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밑그림일 뿐 아니라 시흥의 도시 인프라 구축의 근간이며 앞으로 진행될 각종 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 시장은 수정될 광역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시의 여러가지 조건, 예를 들면 그린벨트의 합리적 수정·보완이라든가 시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1백90여만평에 달하는 폐염전의 효율적 개발 등 시의 정확한 현황이 반영된 기본계획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의 실질적 활성화를 통한 21세기 경쟁력 확보의 해답은 “시화공단의 생산품이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느냐 못받느냐에 있다”고 전제하고 “시화공단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생산품상설전시와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장으로 활용할 중소기업상설전시장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시가 아직은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농업의 경쟁력과 안정화를 도모하고 노동력의 절감과 기계화 영농 등 농업의 현대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에서 건립하고 있는 여성회관과 시립도서관 그리고 시민생활관 건립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복지시책의 실현과 지역문화 창달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백 시장은 시가 앞으로도 각종 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에 따른 행정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정보화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