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드림아일랜드 첫삽 뜨고도 돈 걱정
영종 드림아일랜드 첫삽 뜨고도 돈 걱정
  • 정회진
  • 승인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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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예산 1조6000억 … 인근 대체매립지 거론에 민자유치 악재

2조원 규모의 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향후 재원 조달 계획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 등을 짓는 1단계 부지 조성 공사에 이어 골프장과 복합리조트 등 상부 건축물을 짓는 2단계 공사가 추진되려면 사업비인 1조6000억원대 예산 확보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한창우 마루한 회장 등을 비롯해 세계한상기업인과 국내외투자자가 참석했다. <인천일보 6월24일자 7면>

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올해 3월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이어 상부 건축물을 짓는 2단계 공사에 필요한 1조6000억원의 예산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기 위해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1단계 부지 조성 공사비는 국비까지 총 4100억원이다.

해수부는 2022년까지 영종대교 남단에 조성된 332만㎡ 부지의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에 골프장과 워터파크, 쇼핑몰, 체육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여곡절 끝에 영종 드림아일랜드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준공 시기는 2022년으로 1년 가량 늦춰진 상태다. 여기서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으려면 골프장과 쇼핑몰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핵심 건물을 짓는 사업비 확보 계획이 불투명하면 영종 드림아일랜드 사업도 장담할 수 없다.

1투기장 북쪽에 조성된 2투기장이 현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점은 향후 투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관광·레저단지가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지로 거론되는 곳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면 사업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주요 임원이 마루한 회장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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