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한달 만에 … 총선 출마 본격 준비
박우섭(64) 전 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을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 미추홀을 지역위원장으로 박 전 남구청장을 추가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위원장은 민주당 복당 1개월 만에 지역위원장이 됐다.

탈당 경력이 있지만 미추홀구 지역에서 세 차례 구청장을 지낸 만큼 '보수 텃밭'에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이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017년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후, 일 년 만에 바른정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 신분으로 지내오다 지난달 2년여만에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이제는 지역위원장이 된 만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 지역에 남은 '남양주병' 지역의 경우 결정을 보류한 상황이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후 어떤 절차를 따를지 논의 중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