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2019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주선영 작가를 선보인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성남문화재단이 2015년 지역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다.
주선영 작가는 경원대 대학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2014년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전 입상으로 성남문화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성남청년적가전2 '주선영: 푸른밤'은 8월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작가의 대표작인 푸른밤 시리즈부터 숲과 풀을 주제로 한 회화, 드로잉 등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반달갤러리 1층에서는 전시 타이틀인 '푸른밤'과 일맥상통하는 '별비'시리즈가 관람객을 맞는다. '별비'시리즈는 인디고, 코발트블루, 울트라마린, 바이올렛 등 다양한 푸른 계열의 색채들이 쓸쓸하면서도 신비로운 밤하늘을 자아낸다.
2층으로 올라서면 작가의 첫 시작이 스며든 드로잉, 시원한 숲속,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지만 무한한 자생력을 가진 도로 위 건초와 잡초를 주제로 한 회화, 밤의 이미지를 내포한 기왓장에 작업한 작품 등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땅에서 하늘로 옮겨간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놓치고 지내온 시선과 시간을 재확인할 수 있다. 고요한 밤하늘이 건네는 이야기는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작은 위안과 휴식을 선물할 것이다. 관람료는 없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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