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4] 우리 몸 체중의 8%에 해당하는 혈액은 끊임없이 우리 몸을 순환하는데, 이것을 혈액순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는 혈액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순환계 질환을 불러일으키기에 혈액순환은 건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 중 최근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이 순무와 비슷한 비트이다. 비트는 붉은색을 띄고 있기에 '레드비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레드비트는 적근대 잎에 순무 뿌리를 가진 것처럼 생겼으며, 식감은 부드러우며 속잎에는 단맛이 난다. 원산지에 대해서는 스페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초 발견지로 Jones &Rosa(1928)는 유럽과 아프리카 북부라고 하였고, 재배의 기원은 지금은 지중해의 유명관광지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이라고 한다.

레드비트는 이탈리아와 유럽에서는 ‘땅속의 붉은 피’, 중국에서는 ‘생명의 뿌리’라고 불릴 만큼 혈관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비트 특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시아닌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 및 적혈구 생성 능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레드비트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모양이 동그스름한 것을 골라야 하며, 껍질은 단단하고, 크기는 중간 정도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다. 손질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묻어있는 흙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이용하면 된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