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지사 내 교육장에서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원어민 안전보건 강사를 활용한 안전보건교육을 시범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 정왕보건지소와 합동으로 진행된 안전보건교육은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의 사고 사망재해 예방을 위해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원어민 강사가 모국어로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서부지사는 늘어나는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중국, 베트남 등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다국적 안전보건강사를 양성해 현장 안전보건교육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건설현장 OJT 실시, 사업장 안전보건강사 자격과정 이수 등을 통해 제3기 원어민 안전보건강사를 양성해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의 사고 사망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모국어로 실시하고 있다.


김도원 지사장은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위험요인 및 예방대책을 모국어로 정확하게 전달해 노동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원어민 강사를 양성해 현장교육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